한복을 어디서 맞출까 엄청 고민하다가 인터넷 사전 검색을 통해 한국에서 유명한 "김영희 우리옷"을 발견!!

어머님과 엄마와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받기로 결정!

가는 길에 엄마와 어떤 스타일로 칼라가 어울릴지 고민고민..

엄마는 평소 짙은 회색 러버이므로.. 아래는 짙은 회색, 위는 핫핑크를 선호,

나는 핑크보다는 피치 살구색을 좋아해서.. 위에는 아이보리나 약간 봄에 어울리게 연한 연두 계열이 들어가도 예쁠 것이라며 기대기대~~

도착하자마자! 김영희 디자이너께서 얼굴을 보시더니, 천을 아래 위 대며 보여준 칼라에 엄마와 난 둘 다 깜짝!!!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와 내가 말한 바로 그 칼라!! 사실 칼라가 같은 색이어도 예쁜 색이 따로 있는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그런 칼라의 고품질의 옷감이어서 감동감동...

신부 저고리를 아이보리로 다 하자니, 너무 흐린 것 같다고 했더니, 팔은 아이보리로, 가운데는 은은한 연두로 해 주시는 센스까지!!!!

정말 감동감동..♡.♡

일일이 손으로 수 놓았다는 저 자수도.. 어쩜 색동이 촌스럽지 않고, 저렇게 예쁜 파스텔 칼라로 구성되어 있던지.. 보고 또 봐도 너무 예뻐서 계속 보게 되더이다..

포인트를 주는 옷고름 칼라까지!!

정말 김영희 디자이너님은 몇십년 전문가답게, 각 사람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칼라, 재질, 문양을 매치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했지요..

마음과 눈에서 하트뿅뿅!!!!

한복 안 하려고 했었는데, 안 했으면 후회할 뻔했다는...

치마 칼라와 같은 지갑까지.. 게다가 새색시라며 치마 하단에 저 자그마한 악세사리(?)까지!! 치마를 둘러가며 너무 귀여운 포인트가 되죠!!

정말 센스있게 정성스레 만들어 주셨어요..

한복은 주름이 예뻐야 한다며.. 허리 라인에 주름마저도 너무 아름답죠~^^

저희 엄마의 한복입니다.. 신부 어머니 한복 ^^ 치마는 고급스러워 보이고, 위에는 비비드한 핑크로 포인트를 주어서 얼굴이 훨씬 젊어보이고 살더라구요.. ^^

어떤 칼라가 어울릴지 고민할 필요 없어요.. 가면 알아서 바로 꺼내 주십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저희 어머님.. 신랑어머니 사진이예요.. 해상도가 별로이고 찍은 게 하나밖에 없어서 아쉽네요..

치마 칼라는 에스프레소!!! 사진으로는 결코 알 수 없어요.. 직접 가서 보시면 감동하실껍니다..

에스프레소 칼라에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워보이는 저.. 형용할 수 없는 감색(?)계열 칼라란..

 

저희는 모두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품질,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감동하고 대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결혼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자 명함을 잔뜩 받아서..^^

이건 꽃신과 노리개..^^

한 번 뿐인, 내 인생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이 결혼을 누구보다도 축하해주시며.. 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김영희 디자이너님이 계시기에, 발품 팔 것 없이 이 곳으로 바로~! 오세요!! ^^